개인 블로그 / / 2023. 7. 27. 20:04

심부마찰마사지(Deep transverse friction)

심부마찰마사지(DFM)의 기원은 어떻게 되나요?

심부마찰 마사지는 정형의학의 아버지(Father of orthopedic medicine)라 불리는 제임스 시리악스(James cyriax)에 의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시리악스는 근골격계를 구성하는 국소 조직 부위에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해 심부마찰마사지(DFM)형태의 기법을 사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였습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이 다른 마사지 기법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심부마찰마사지(DFM)은 쉽게 설명하여 근섬유의 가로(횡)방향으로 진행하는 마사지 기법입니다. 인대, 힘줄 및 근육과 같은 연부조직 구조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회복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상처조직(Scar tissue) 형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며, 차별적으로 마사지를 수행하기 전에 몇가지 평가 절차를 통해 연부조직의 상태를 확인해야합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 평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 관절가동범위(ROM)통증(Tenderness)을 확인하여 수축성 및 비수축성 조직을 감별해야합니다.

2) 기능적 결함이 있는 조직을 감별하였다면 촉진을 통해 긴장되어 단단한 부위(Taut band)을 식별합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요?

심부마찰마사지(DFM)은 물리치료사 및 마사지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마사지 기법의 치료적 가치를 뒷받침 할 증거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연구를 통해 건병증(Tendinopathy)을 치료하기 위해 해당 마사기의 효과를 뒷받침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건병증 치료 효율성이 부족하며 프로토콜이 표준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리악스는 최근 문헌에 따라 기술을 개선 및 현대화 할 수도 있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심부마찰마사지(GTM) 기법을 어떻게 개선하였나요?

잘못된 영어는 마사지 기법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손상의 형태(급성/만성)에 따라 치료 기법의 용어를 재정립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급성 손상에서 적용되는 기법Gentle transverse massage(GTM)이라는 용어를 제안하여 "마찰(Friction)"이 아닌 "마사지(Massage)"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를 권장하였습니다. (주)건강지도에서 SMT(Soft tissue management)강의를 진행하는 구경현 선생님께서도 Gentle transverse massage(GTM)라는 용어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통증이 감소 될때까지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가로(횡방향)로 마사지를 수행하는 절차를 설명하였기에 더 나은 용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성 손상에서 적용되는 기법은 조직에 혈류를 공급하기 위해 부드러운 마사지 보다 깊은 압박을 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의 DTF(Deep transverse friction)이라는 용어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사지 주기는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조직의 회복과정에 필요한 혈액공급을 위해 자극(마사지)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조직간의 생물학적 차이를 고려하여 마사지의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힘줄과 인대에 분포하는 산소비는 근육보다 7.5배 낮으며, 이는 낮은 대사율로 인해 손상 후 치유가 느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마사지의 주기는 어떤 조직인지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제안해야합니다.

 

콜라겐 합성과 분해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3일마다 힘줄과 인대를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정상적인 힘줄은 1형 콜라겐의 반응은 마사지 자극 후 약 3일 후에 정점에 도달하여 조직의 회복이 나타납니다. 손상된 조직은 적절한 자극을 통해 조직의 결을 형성하며 반복적인 자극에 적응하고 점진적으로 부하를 높여가며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진적 부하의 법칙(Wolff's law)은 일반적인 운동(Exercise)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이며 아쉽게도 마사지에 대한 생물학적 힘줄 반응은 아직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은 조직을 스트레칭한 상태에서 수행하는게 좋을까요?

2019년 Cyriax Friction Massage : Suggesions for Improvement에서 주장하나는 의견은 힘줄이 늘어난(신장된) 위치에서 마사지 기법을 수행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근육 및 힘줄 조직을 신장시킬 때 대부분 근육에서 신장성 자극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강한 스트레칭은 보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는 힘줄 섬유 정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에 대한 개인적 고찰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심부마찰마사지(DFM)를 통해 조직의 회복과정에서 필요한 1형 콜라겐 섬유의 정렬을 촉진시켜 조직의 연속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적절한 강도의 마사지를 통해 일시적으로 부교감 신경을 활성시켜 통각 수용체의 활성을 감소시키거나 뇌(Brain)에서 DNIC회로를 통해 통증을 억제 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부마찰마사지(DFM)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기반으로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 추가적인 운동(Exercise)을 병행하여 점진적인 부하에 적응한다면 보다 해당 연부조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심부마찰마사지(DFM)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에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동적인 자극(마사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능동적인 자기관리(운동)를 병행하여 보다 효율적인 중재방법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신뢰도 있는 가이드라인을 형성하기 위해 심부마찰마사지(DFM)의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해줄 수 있는 무작위 대조연구(RCT)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1. Gu physical therapy : 시리악스의 심부마찰마사지(DFM)에 대한 고찰 :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제안

2. Alexios pitsillides 2019 : Cyriax Friction Massage—Suggestions for Impro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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